[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의 심의 상정을 받게 됐다.
21일 방통위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꽃보다 청춘’ 속 알몸 수영과 ‘독고다이’ 자막 내용에 대해 소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는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네 사람(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가운을 입고 호텔 조식을 먹는 모습, 수영장에 속옷을 입고 들어간 장면 등이 비매너 논란을 모았다.
이중, 알몸으로 수영을 즐긴 부분이 방통위의 심의 상정 검토를 받았다. 이외에도 당시 방송에서 일본 제국주의 시대 용어인 ‘독고다이’라는 단어가 사용됐고, 방통위는 이 역시 심의 상정 여부를 두고 논의를 벌였다.
한편,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역시 방통위의 심의 상정 검토를 받았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 유시진(송중기)은 마지막 생존자(이이경)를 구하고자 무너진 건물 속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장 책임자인 진영수(조재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건물을 부쉈고, 시진이 위기에 처하자 서대영(진구)은 크게 분노해 “시X” “그 XX”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지난 18일 방통위 측은 TV리포트에 “‘태양의 후예’ 욕설 장면에 대한 민원은 없었지만, 모니터 요원 등이 문제점을 인지했고, 사무처에서 검토 중이다. 심의 상정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결과는 다음 주 초에 확정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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