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충신 윤균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 극본 김영현 박상연) 49회에서는 잔인해져가는 이방원(유아인 분)을 보면서 힘들어하는 무휼(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무휼은 분이(신세경 분)을 만났다. 분이는 반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며 이를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무휼은 “나는 이 상황 다 이해한다. 나는 한 수 앞만 본다”라고 밝혔다. 분이는 “지금이 그 한 수 앞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 말에 무휼이 흔들렸다.
집으로 돌아온 무휼. 그는 엉망이 된 집을 보고 놀랐다. 그의 할머니 묘상(서이숙 분)은 “반촌 사람들 수십명이 사라졌다. 그 사람들 속이 편하겠느냐. 여기서 무기가 나가고 그 사단이 난 것을 사람들이 다 안다. 무휼이 너, 그만 둔다고 하지 않았느냐. 언제 그만둘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 말이 무휼을 더욱 세차게 흔들었다.
결국 무휼은 이방원에게 반촌 사람들을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그의 말에도 꼿꼿했다.
무휼은 “오랫동안 함께해온 사람이고 정도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지만 이방원은 “정? 깊게 들었겠지. 정으로 정치를 해 볼까, 좋은 나라되나. 순금부 일이다 알아서 하겠지”라고 말했다.
결국 무휼은 “대군마마. 저 고향에 가고 싶다. 힘들다”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나도 힘들다”면서 무휼의 낙향 의사를 무시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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