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육룡이 나르샤’ 무술 고수 박혁권과 윤균상이 마주했다.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둔 ‘육룡이 나르샤’에서 두 사람의 칼이 마주한 것. 둘의 대결은 어떻게 끝을 맺을까.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 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 49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는 무명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선미(박혁권)와 연향(전미선), 육산(안석환)은 이방원의 호위무사인 무휼(윤균상)의 낙향 소식을 전해 듣고, 이 틈을 타 이방원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이 모든 계획에는 이방원의 칼에 주군 정도전(김명민)을 잃은 이방지(변요한)의 원한에 의한 행동으로 남게 준비했다.
무명은 먼저 이방원을 초대해 연회를 열었다. 그리고 이방원의 술잔에 무색무취의 독약을 타 그가 직접 마시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행 당일 이를 알고 눈치챈 분이(신세경)로 인해 무명의 계획은 틀어지고 말았다. 육산과 방원이 연회를 벌이는 와중에 급한 전갈이 있다며 들이닥친 분이가 방원에게 “벌레를 토해내라”라며 신호를 보낸 것.
분이의 말에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눈치챈 이방원은 분이의 손을 잡고 연회장을 박차고 나섰다. 하지만 길선미가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고, 다시 한 번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듯했다.
길선미의 칼이 이방원을 노리는 순간, 무휼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무휼과 길선미는 과거 한 차례 칼을 겨뤘고, 힘에 있어서는 세상 최고임을 자신했던 무휼이었지만 당시 무휼은 길선미의 힘에 밀렸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날 무휼의 등장은 어느 때보다 힘찼다. 특히 무휼과 칼을 마주한 길선미는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멀리 나가떨어졌고, “우리를 살려 나갈 수 있겠느냐”라는 이방원의 질문에 무휼은 “무사 무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라고 믿음직한 대답을 남겼다.
과연 무휼의 호언대로 그는 길선미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이방원과 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는지, 눈 뗄 수 없을 길선미와 무휼의 대결은 22일 밤 10시에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 회에 그려진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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