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몬스터’ 강지환의 임팩트 강한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35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이 변일재(정보석)와 마주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탄은 선거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변일재를 찾아갔다. 그는 국화 꽃다발을 건네며 “이모부 축하한다. 교도소에 면회 갈겠다”라며 본격적의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검찰청에서 다시 변일재와 마주한강 기탄은 예전의 이모부가 아니라는 그의 말에 “나도 예전의 그 국철이가 아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대로 붙어 줄 테니까 준비 잘하라”며 날선 대립각을 드러냈다.
또한 황재만(이덕화)을 만난 강기탄은 “변일재와의 인연 끊어내신다면 이번 대선 제가 돕겠다”라고 제안하며 변일재를 철저히 짓밟고자 했다.
특히 강지환은 극중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강렬한 대사를 던지며 드라마를 맛깔나게 살려냈고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안겨줬다. 거침없이 이어지는 대사 열전에 표정, 말투, 눈빛 등의 삼박자가 고루 더해지며 복수극 특유의 긴장감을 살려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외에도 강기탄은 냉철한 판단력으로 오수연(성유리)의 변호사 사무실이 탈세혐의로 세무 조사를 받고 자신 역시 불법 로비 혐의를 받게 된 것이 변일재의 술수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후 조참을 재판의 증인으로 내세워 변일재가 재판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철저히 막아버리고자 하며 자칫 위기일 수도 있는 순간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이렇듯 60분간 휘몰아친 강지환의 연기력은 극을 쥐락펴락 하며 쫄깃한 복수극 속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연기 베테랑’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대사 한 마디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줬다.
한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몬스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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