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tvN 드라마 히트메이커들이 장외 대결을 펼친다.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시그널’ 주연 3인방은 영화로 류준열, 박보검, 혜리 등 ‘응답하라 1988′(‘응팔’) 주연진 3인방은 지상파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다. 어제의 동료들이 선의의 경쟁자가 돼 대결 구도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시그널’ 3인방 – 핫 스크린 열전
김혜수는 영화 ‘소중한 여인’을 한창 촬영 중이다. 전작 ‘차이나타운’에서 걸크러쉬의 진수를 보여 준 그녀는 또 한번 여성판 느와르의 도전한다. ‘차이나타운’을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그널’에서 명품 연기를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조진웅은 김형주 감독 ‘보완관’을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도 새 도전에 나선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 출연하는 것. ‘시그널’에서 경찰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엔 시니컬한 탐정 홍길동으로 분할 예정이다. 99%의 사건 해결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응팔’ 3인방 – 지상파 첫 주연 도전
‘응팔’의 주역들 류준열, 박보검, 혜리 역시 차기작을 확정했다. 박보검은 KBS, 류준열은 MBC, 혜리는 SBS로 향한다.
류준열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황정음과 함께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에 출연한다.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황정음)과 게임 회사 CEO(류준열)의 코믹 로맨스를 다룬다. 류준열의 코믹 연기는 이번이 처음. 대세 남녀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혜리는 류준열의 라이벌이 됐다. ‘운빨 로맨스’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의 캐스팅을 확정한 것.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혜리는 정그린 역을 맡아 지성과 멜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보검은 오는 8월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응팔’ 출연진 중 가정 먼저 출연 소식을 알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박보검은 주인공인 왕세자 역에 캐스팅돼 변신을 꾀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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