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불처럼 뜨거운 남자 이성민과 얼음 같은 냉혈한 이기우가 제대로 맞붙는다.
이번 주 방송될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는 극 중 태선 로펌 에이스 변호사 박태석(이성민)과 한국그룹 신회장(이정길)의 아들 신영진(이기우)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원석(박주형)의 교통사건을 담당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태석이 뺑소니에 대해 안하무인스러운 발언을 하는 영진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분을 참지 못한 태석의 돌발행동은 태선 로펌 전체를 뒤흔드는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을 예감케 했던 상황. 하지만 이번 사건 만큼은 사과할 생각이 없는 태석이기에 두 남자의 대립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최고조에 달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영진이 태석의 멱살을 잡고 있는 스틸 컷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심상찮은 기류를 짐작케 하고 있다. 또한 영진의 도발에도 아무런 동요를 하지 않는 태석의 의연함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이들의 첨예한 전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드라마 ‘기억’의 한 관계자는 “영진은 자신의 방식대로 태석에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한국그룹과 태선 로펌의 관계가 흔들린다”며 “두 사람의 대립각은 앞으로의 극전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정진(이준호)이 선화(윤소희)에게서 태석이 아들 동우를 뺑소니로 잃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때문에 태석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정진이 앞으로 어떻게 태석을 보좌해 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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