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박보검 여진구 유승호를 향한 누나 팬들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히 갖춘 연기력은 물론 ‘귀여웠다’ ‘멋있었다’ 총천연색 매력을 지닌 이 배우들의 활약에 누나 팬들의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하는 중이다.
◆챙겨주고 싶은 연하남 박보검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을 맡아 안방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부터 바둑밖에 몰랐던 천재 바둑기사 최택으로 분한 그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인 여주인공 남편 찾기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더 큰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박보검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매주 금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2 ‘뮤직뱅크’ 진행을 맡은 박보검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KBS 공개홀 인근을 찾는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정도. 특히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던 ‘응답하라 1988’ 캐릭터 때문인지, 1993년생인 그를 앓는 누나 팬들의 증가는 눈에 띈다. ‘뮤직뱅크’ 생방송 진행을 보기 위해 ‘회사 월차 내고 여의도로 왔다’는 누나 팬들도 여럿이다.
오는 8월 방송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김민정 임예진 극본, 김성윤 연출)을 통해 사극에 도전장을 내민 박보검. 그의 훤칠한 한복 자태가 다시 한 번 안방 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어느덧 스무살, 진구 아닌 진구 오빠
‘진구 오빠’라는 별명 아닌 별명을 가진 여진구도 연상 팬을 사로잡은 배우로 손꼽힌다. 올해로 20살 성년이 된 여진구는 10대 때 이미 여심을 평정했다. 중저음의 매력만점 목소리와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연기력, 슬픔과 설렘이 공존하는 눈빛은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그만의 매력 포인트였다.
성인이 된 여진구는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극중 연잉군(훗날 영조)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 누나 팬들에게도 흔쾌히 ‘진구 오빠’라는 호칭을 허락(?) 해준 배우 여진구의 또 다른 매력이 안방에 펼쳐질 예정이다.
◆ 유시진? 아니 유승호지 말입니다
유승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에 인사했다. 군 복무까지 마치고 완벽한 ‘어빠(어린 오빠라는 뜻의 신조어)’로 복귀한 그는 반듯한 수트핏과 촉촉하면서도 강렬한 눈빛, 가끔씩 보여주는 해맑은 미소, 절대 기억력까지 갖춘 변호사를 완벽히 소화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어린 시절 바가지 머리에 치킨을 찾으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던 그는 더 이상 없다. 귀여운 매력에 군 복무 동안 쌓인 여유와 강직함까지 더해져 유승호 특유의 매력으로 완성됐다. 이들 중 가장 오랜 시간 여심을 설레게 만든 장본인답게, 여전히 누나 팬을 사로잡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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