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입이 쩍 벌어지는 환상의 라인업이 탄생했다. 황정민부터 소지섭, 송중기까지 내로라하는 톱배우 3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 사람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군함도’ 출연을 확정했다. 또 다른 대세 이정현도 가세해 힘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말 그대로 드림 캐스팅의 실현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군함도의 이야기를 다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 노동인들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군함도’는 스타 감독 반열에 올라선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다. ‘베테랑’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본 류 감독과 황정민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무엇보다 현상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중기의 신작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소지섭과 이정현까지 흥행을 위한 밥상이 완벽히 차려진 것이다.
앞서 황정민은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작인 ‘군함도’에 대해 “‘베테랑’ 이전부터 준비해온 작품이다. 배우로서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서 발 딛고 사는 사람으로서, 예술가로서 의무감을 갖고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정민은 “시간이 되면 직접 군함도에 가 취재도 하고 자료 조사도 할 예정”이라며 “‘군함도’는 단순히 흑백논리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영화는 아니다. 정확한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게 필요”라고 강조했다.
하시마섬 이야기는 무관심 속에 잊혀진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였다. 각자의 이름 만으로도 높은 네임 벨류를 지닌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폭발적인 이슈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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