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승기와 ‘신서유기2’ 팀의 회식 장면이 담긴 미공개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포복절도할 웃음과 진한 감동이 어우러진 ‘신서유기’ 팀의 끈끈한 우정을 엿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8일 오전 tvN go ‘신서유기2’ 제작진은 입대를 앞둔 이승기와 강호동, 이수근, 나영석 PD 등이 함께한 회식 장면이 담긴 미공개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신서유기2’ 제작진에 의해 휴대폰으로 녹음, 촬영된 그야말로 날 것 그대로의 영상. 심지어 전반부 3분 30초 동안은 아무런 화면 없이 음성과 자막만 나올 정도여서 ‘신서유기’다운 파격과 유연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영상의 전반부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노래를 함께 부르며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춘’의 가사를 개사해 “언젠가 군대를 가겠지”라며 이승기를 놀리는 이수근과 주위의 만류에도 ‘걱정말아요 그대’를 괴상하게 불러버린 강호동이 큰 웃음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강호동이 “이것도 혹시 방송 나갈지 모른다”고 말하자 다들 “이건 설마”라고 응수하는 대목에선 나영석 표 예능의 전매특허 중 하나인 ‘사석 몰카’의 유쾌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이어 영상의 후반부에는 입대를 앞둔 후배 이승기를 위해 진심 가득한 조언을 하는 강호동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준다. 특히, 강호동은 복귀 이후 마음먹은 대로 방송이 되지 않아 힘들었던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으며, 이승기에게 “군대를 다녀와서 혹시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이미 대단한 이뤄놓은 게 많으니 절대 실망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이에 더해 오늘(8일) ‘신서유기’ 시즌1을 방송용으로 재편집한 TV판 1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선 ‘병마용갱’ 등 중국 서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소원을 들어주는 ‘드래곤볼’을 찾기 위한 각종 게임에 몰두하는 네 남자의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네티즌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던 신발 실종 사건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던 새로운 영상도 들어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한편,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인 ‘모바일 예능 제작소’ tvN go에서 선보이는 ‘신서유기2’는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재해석한 나영석 PD의 웹 전용 콘텐츠다. 지난 시즌 ‘나영석 표 여행 예능’이라는 기본 골격 위에 인터넷에 특화된 구성과 편집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2에선 군에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신예 스타 안재현을 투입하며 새 얼굴 안재현이 어떤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 포인트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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