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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시청률 고공행진…가슴 뭉클 동료애로 사이다 활약

김풀잎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풀잎 기자] ‘욱씨남정기’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굳건히 지켰다.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8회 방송이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지키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는 지난 7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2.6%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날 방송에서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 러블리 식구들의 동료애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대기업 ‘황금화학’에서 온 옥다정(이요원)을 색안경을 끼고 보던 하청업체 러블리 식구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그녀를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색조 화장품을 만들자는 옥다정의 의견에 웬 일인지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자 옥다정은 흠칫 놀라며 의아해했다. “일을 같이 하면서 본부장님에 대한 믿음 같은 게 생겼다”는 남정기의 말처럼 러블리 식구들은 늘 위기 때마다 나타나 위기의 러블리를 구했던 옥다정에 대한 신뢰를 차츰 쌓아갔다.

차곡차곡 쌓인 동료애는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 계약직 장미리(황보라)가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술자리에 불려갔다가 러블리 실세 신팀장(안상우)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한 일이 벌어진 것. 장미리는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러블리 식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러블리 식구들은 똘똘 뭉쳐 장미리를 돕기 시작했다. 특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던 옥다정의 의리녀 면모가 돋보였다. 아무리 욱하는 성격이라도 동료의 아픔을 외면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 오갈 데 없는 남정기 가족을 며칠간 집에서 머물게 해준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그런 옥다정은 상사로서 부하직원 장미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옥다정은 “범죄의 피해자가 아니라 야설의 주인공으로 바라볼 것입니다”고 충고하면서도 “싸울 준비 됐습니까?”라고 물어 실의에 빠진 장미리의 어깨를 든든하게 만들어줬다.

학자금 대출 이자가 연체될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박현우는 성추행 상황을 목격하고도 회사에서 해고될 것을 우려, 정의와 밥그릇 사이에서 고민 또 고민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옥다정은 “현장에 있었으면 박현우도 피해자”라며 오히려 그를 감쌌다.

결국 옥다정은 범행 현장으로 직접 향했고, 비밀봉기 남봉기(황찬성)까지 나서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밀던 신팀장의 입에서 자백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신팀장이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자 옥다정은 그의 무릎을 발로 찬 뒤 무릎꿇고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신팀장은 장미리에게 사과했고,“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같은 을들끼리 어디서 갑질입니까”라는 장미리의 일침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옥다정이 악착같이 물고늘어져 신팀장의 징계까지 이끌어내며 사건을 마무리시키자 러블리 식구들은 “역시 욱씨야”라며 욱씨를 새삼 인정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해결한 러블리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깊은 뜻이 담긴 대사들이 일품이었다. 리얼한 사회생활의 현실을 반영한 대사에 따뜻한 동료애가 버무려지면서 이번 8회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날 방송된 7회가 한국식 접대 문화에 대한 일침이었다면 이날 방송된 8회는 진한 동료애를 제대로 일깨워줬다는 평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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