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학창시절 친구를 우연히 만난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그곳이 치열한 경쟁으로 물든 연예계라면, 더 그렇지 않을까. 각자의 꿈을 이뤄 감격스럽게 재회한 스타들이 있어 살펴봤다.
◆ 송중기X류근지, 우리도 동창이지 말입니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성공적인 복귀를 마친 송중기는 이광수, 조인성 등과 절친이다. 하지만 송중기는 개그맨 류근지와도 친분이 알려져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방송 한 번 같이 한 적이 없는 두 사람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송중기와 류근지.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이다. 류근지는 인터뷰에서 “송중기를 어릴 적부터 꽃미남이었고 나는 오징어였다. 송중기가 복무 중에 군대에 면회도 다녀왔다”며 돈독한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
◆ 황정음X박한별, 모태 미녀들의 우정
황정음, 박한별 또한 선화예술중학교 출신 동창이다. 두 사람은 선화예술중학교를 빛낸 얼짱. 황정음과 박한별은 중학교 시절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박한별은 최근 황정음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황정음은 과거 방송에서 박한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박한별보다는 내가 훨씬 예뻤다. 박한별은 귀여웠고 나는 다 예쁘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한별 역시 방송을 통해 “황정음은 정말 예뻤다. 너무 예쁘게 생겨서 선배들이 싫어하기도 했다. 여러 사람 중에서도 유독 튀었다”면서 “선생님께 혼날 때도 거울을 봐서 놀랐다”고 폭로전을 하기도 했다.
◆ 박효신X휘성X환희, 가요계 역사 남을 동창들
박효신, 휘성, 환희.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가요계 대표 가왕들. 이들이 모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지만, 오히려 데뷔 후 친분이 커진 사이.
환희는 과거 Mnet ‘비틀즈코드’에 출연해 “휘성은 가수 활동을 하고 있었다. 박효신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 대형 기획사에서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서로 심리전이 있었다”고 고교 시절을 회상했다. 휘성도 “살아있는 전설이다. 선생님들이나 학교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박효신의 노래를 들으면 정적이 흘렀다”고 동창 박효신을 향한 극찬을 늘어놓았다.
◆ “꼭 가수가 되자”, 꿈 이룬 설현X지엔
같은 꿈을 품은 친구는 몇 년 후 그 꿈을 나란히 이뤘다. 중학교 동창 AOA 설현과 라붐 지엔이 그 주인공. 설현은 2012년 AOA로 데뷔했고, 지엔은 2014년 라붐으로 데뷔했다. 두 멤버는 음악,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엔은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설현과 친하다. 진, 선, 미가 있었는데 설현이 진이고 내가 선이었다. 춤을 좋아해서 같이 데뷔하자고 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박한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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