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마리텔’ 이경규가 물 흐르는듯한 편안한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보고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지게 되는 마성의 방송. 벌써 3연승을 한 이경규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제이킴, 윤도현, 한혜연·박승건, 김구라, 이경규가 생방송 대결에 나섰다.
누워서 하는 방송, 낚시 방송으로 이미 2연승을 기록한 이경규는 마리텔에 세 번째로 등장했다. 이번에 그가 선택한 콘텐츠는 바로 말방! 승마장에서 방송을 시작한 이경규는 “말방으로 생명의 존엄성을 알리겠다. 말을 정복한 민족이 세계를 정복하듯이 마리텔을 정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방으로 향한 이경규는 다양한 말들을 둘러봤고 “말은 개보다 더 인간친화적인 동물이다. 말과 사람이 하나 되는 프로다. 생명의 존엄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규는 말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당근 간식을 나눠주었지만, 말들이 서로 먹겠다고 눈을 희번덕거리며 싸우자 겁먹은 듯 물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말굽에 낀 이물질까지 청소하며 마부 역할을 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폼 잡고 말 탈 줄 알았는데..”라고 투덜거렸다.
본격 승마가 시작한 이경규. 그는 처음에는 승마를 즐겼지만 속도가 빨라지자 사타구니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낭심이 아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반전 시청률이 발표됐고 이경규는 고통속에서도 1위에 올랐다고 하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구라는 엄용수, 바둑 캐스터 이소용, MC그리, 김정민을 초대해 트루 바둑 스토리를 선보여 2위에 올랐다. 가수의 모습이 아닌 스케이트 보더로 완벽 변신한 윤도현은 3위에 올랐지만, 전반전 방송만으로 기진맥진해해 폭소를 자아냈다.
2016 S/S 트렌드를 공개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디자이너 박승건이 4위에, 아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 도시락을 만든 푸드 스타일리스트 제이킴이 5위에 올랐다.
‘마리텔’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인터넷 생방송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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