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모든 것은 최민수의 술수였다. 당초에 자객도, 위협도 없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연출 남건, 극본 권순규) 9회에서는 숙종이 판 함정에 걸려든 연잉군, 대길, 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길(장근석)은 스승인 체건(안길강)을 막기 위해 궁으로 향했다. 체건이 역모를 꾸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담서(임지연)도 궁을 찾았다. 스승 이인좌(전광렬)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숙종(최민수)을 향해 활을 겨눴다.
세 사람은 이 과정에서 서로를 마주하며 슬픈 인연을 이어나갔다. 연잉군(여진구)은 흠모하는 여인인 담서와 칼을 맞댔고, 대길 역시 담서를 막아섰다.
하지만 모든 것은 숙종의 함정에 불과했다. 자객 또한 그가 꾸며낸 거짓에 불과했다. 피해는 오로지 담서의 몫이 됐다. 이것 또한 숙종을 노리는 이인좌의 계산이었다.
담서는 왕을 노리는 과정에서, 결국 칼을 맞았다. 대길은 담서를 살뜰히 보살피며 안타까워했다. 함께 궐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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