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남궁민이 ‘미녀 공심이’를 통해 악역 끝판왕에서 新로코왕으로 변신을 꾀한다.
남궁민은 오는 5월 14일, ‘미세스캅 2’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다소 껄렁껄렁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로 분한다.
남궁민은 지난 13, 15일 진행된 대본 리딩과 포스터 촬영에 참여하며 공심 역의 민아와 호흡을 맞췄다.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2002년부터 알고 지냈던 백수찬 감독과 ‘냄새를 보는 소녀’로 합을 맞췄던 이희명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남궁민은 그간 다른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출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미녀 공심이’야 말로 “좋은 감독과 좋은 내용의 작품에 출연해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것이 배우의 몫”이라는 소신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는 설명.
남궁민은 “연기자는 작품을 하면서 인생의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착한 캐릭터부터 악한 캐릭터, 실장님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거치며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 이 작품이 끝나면 단태처럼 남자답고 호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단태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할 ‘미녀 공심이’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미세스캅 2’ 후속으로, 오는 5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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