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대박’ 장근석 여진구 형제가 드디어 손을 잡는다.
장근석 여진구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 각각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훗날 영조)로 분해 열연 중이다.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아온 형제는 이인좌(전광렬)로부터 옥좌를 지키기 위해, 마치 운명처럼 서서히 얽히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각자의 방법으로 이인좌의 숨통을 틀어쥐기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길은 이인좌 손아귀에 있는 전국의 투전방들을 하나씩 깨며 한양에 입성했고, 연잉군은 정체 불명의 노인을 찾아 “이인좌를 부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인좌를 향한 형제의 본격적인 ‘이인좌 깨기’가 펼쳐지며 이들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대박’ 제작진은 11회 방송을 앞두고 대길과 연잉군 형제가 강렬하고도 결의에 찬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대길과 연잉군은 강렬하고도 결의에 찬 눈빛으로 마주 서 있다. 이들 곁에는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한 듯 정신을 잃고 누워 있는 사내들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호기심을 갖게 한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앞에 있는 문을 금방이라도 열어젖히고 뛰처 들어갈 듯 단호한 모습이다. 상대를 응시하는 눈빛, 칼을 쥔 손, 돌아서려는 몸짓 하나마저도 각 인물들이 품고 있는 강한 에너지와 복수심 등을 고스란히 사진을 통해 느껴진다.
무엇보다 대길과 연잉군이 같은 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형제로 태어난 두 사람이지만, 현재까지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운명처럼 이인좌라는 공동의 적을 깨부수기 위해 움직이게 된 것. 과연 대길과 연잉군 형제는 어떤 방법으로 이인좌의 숨통을 쥐게될까. 이들이 펼칠 반격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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