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포미닛 현아가 ‘동물농장’ 출연 소감을 전했다.
현아는 15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아지 공장의 실태’라는 주제로 전국의 수많은 애견삽에서 팔리는 강아지들을 공급하기 위한 이른바 ‘강아지 번식 공장’이 다뤄졌다. ‘동물농장’ 게스트로 출연했던 현아는 이날 방송에서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차오르는 분노를 보여주기도 했다.
‘동물농장’ 스튜디오 녹화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아는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눈물을 애써 참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이 안 나온다”라며 “화만 낼 수 없었던 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 아니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현아는 “(이런 실태에 대해) ‘동물농장’을 통해 많이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 유기견 센터에서 새로운 가족들을 찾는 건 어떤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동물농장’ MC 장예원 아나운서는 “(애견샵에서) ‘예쁘다’며 강아지를 데려오지만, 그 강아지들이 여기 오기까지 우리가 봤던 영상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며 “이런 실태를 알고도 마냥 예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MC 정선희 역시 “ ‘동물농장’이 일요일 아침마다 방송되는데 시청자분들은 ‘(일요일 아침부터) 왜 저렇게 힘든 걸 보여주냐, 행복한 것만 보여달라’라고 하실 수도 있다”면서도 “(애견샵의) 귀여운 강아지들만 보고 강아지를 키울 마음을 먹는다면 지금 멈춰달라”라고 덧붙였다.
특별게스트 현아와 ‘동물농장’ MC 장예원, 정선희의 방송 소감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은 ‘동물농장’ 곤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동물농장’ 페이스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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