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도깨비’가 뜨거운 인기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배우부터 결말, 그리고 시청률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드라마가 또 하나 탄생했다.
지난 21일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이하 도깨비)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특히 공유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유는 900년 이상을 살아 온 쓸쓸하고 찬란한 도깨비 캐릭터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때론 카리스마 넘치게, 때론 코믹하게, 그 어떤 모습도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이는 공유였기에 가능했다.
공유는 김고은과는 눈부신 로맨스를 펼쳤고, 이동욱 육성재 등과는 훈훈한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누구와 연기하더라도 잘 어우러지며 극을 이끌었다. 공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첫 방송부터 화제 속에 방송된 ‘도깨비’는 종영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베일에 가려졌던 비밀이 풀리고, 비극적인 전개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도깨비’에 더욱 주목한 것. 이는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빛난 대목이다.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실력을 입증했다. 앞서 사랑 받았던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사들’ ‘태양의 후예’ 등과는 또 다른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가한 전개였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열광했다. 모든 캐릭터를 살려내는 마법도,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도 통했다.
‘도깨비’ 결말 역시 김은숙 작가의 애정이 묻어났다. 김신(공유) 지은탁(유인나) 커플과 저승사자(이동욱) 써니(유인나) 커플이 비극적인 운명을 정리하고 다음 생에 재회하는 모습을 그린 것. 시청자들은 ‘도깨비’ 결말에도 만족감을 드러내며 김은숙 작가의 필력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이러한 ‘도깨비’의 인기는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도깨비’ 마지막 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20.5%, 최고 22.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도깨비’는 공유의 활약부터 김은숙 작가의 여운을 남기는 결말, 그리고 뜨거운 시청률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여기에 ‘도깨비’ OST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음원 차트까지 점령했다.
이제 ‘도깨비’는 종영과 함께 우리 곁을 떠났다. 그럼에도 ‘도깨비’에 대한 인기와 여운은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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