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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당포’ 최준용 “전성기 시절 한해 수입 4억”→ 장애를 넘어선 감동 러브스토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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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최준용과 한아름 부부가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플러스 ‘고민 환전 쩐당포’에선 결혼 3년 차 배우 최준용과 한아름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 잉꼬부부의 매력을 뽐냈다. 

15살 차이가 나는 부부는 2019년 연애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아내 한아름 씨는 남편이 애교가 넘친다고 자랑하며 애칭은 쭈니 클루니라고 밝혔다. 아내는 “선글라스 쓰고 커피 마시고 있으면 조지 클루니와 똑같다”고 콩깍지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최준용은 아내의 애칭에 대해 껌딱지라고 밝히며 “평소엔 마님이라고 부른다”고 달달한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야인시대’를 통해 인지도를 넓힌 최준용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던 방송이었다. ‘야인시대’ 이후로는 제주도에 가도 꼬마들까지 저를 알아보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아내는 최준용을 처음 만났을 때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아내는 “‘아내의 유혹’의 구강재를 좋아했다. 그 때는 머리가 까맸는데 백발로 변해서 못 알아봤다”고 털어놨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 최준용은 아내의 골프 실력에 호감도가 상승했고 아내는 자신에게 관심 없이 휴대폰 동물 키우는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최준용의 모습이 신선하고 귀여웠다고 마음이 열렸던 이유를 언급했다. 다시 만난 자리에서 화장을 하고 등장한 아내의 모습을 소환한 최준용은 “‘이렇게 예뻤어?’라는 마음이 들었고 바로 직진하며 교제가 시작됐다”고 상남자의 매력을 뽐냈다. 15살 나이차는 사랑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MC 소유진은 “딱 적당한 나이”라고 주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2000년대 초반 ‘야인시대’와 ‘올인’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던 최준용은 “전성기 시절 한해 수입이 4억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주가무를 좋아해서 돈을 모으지 못했다고.

또 이날 최준용 부부의 숨겨진 아픔이 공개됐다. 최준용은 “아내가 결혼하기 전에 갑자기 혈변이 나와서 검사를 했더니 대장전체에 용종이 발견됐다. 그대로 두면 암이 된다며 결국 대장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했다. 지금은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하고 있다. 병 악화로 연애할 때도 응급실에 간적이 있고 결혼 후에도 병원에서 열흘간 입원한 적이 있다. 지금은 제가 돌봐주지만 저 먼저 가고 이 사람 나이 먹고 힘 못쓰고 그럴 때가 걱정되더라. 그래서 제가 1분만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33살에 영구 장애로 평생 장루를 하게 됐다는 아내는 결혼은 포기했었다며 “결혼 전 시부모님께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도리어 아픈 건 죄가 아니라며 위로를 해주셨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우는 저를 안아 주시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준용은 “아내의 성격이 워낙 쾌활하고 긍정적이라 저한테는 아내의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내의 성격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밝혔고 아내는 자신의 아픈 모습조차 사랑해주는 남편이 고맙고 현재의 생활이 행복하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두 사람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에 MC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부부를 위한 종신 보험과 건강보험에 대한 꿀팁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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