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주혁이 김태리와의 교제 사실을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가 오열하는 백이진(남주혁 분)을 위로했다.
이날 백이진은 터널 안에 있는 고유림(보나 분)의 욕을 보고 죄책감에 오열했다. 보도에 앞서 이진은 유림을 찾아가 “시청에 갔다가 우연히 네 소식을 들었고, 보도를 전제로 취재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뉴스에 나가면 너와 부모님께 상처가 될 걸 알면서도 했다”고 밝힌 이진은 “그래서 미안하냐?”는 유림의 질문에 “미안하다는 말은 너무 비겁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유림은 “미안하다고 했으면 실망할 뻔 했다”면서 “어차피 알려질 일 백이진 기자가 제일 먼저 알아서 다행이다. 뭣도 모르는 기자들이 나에 대해 떠드는 거 싫다”고 말했다.
귀화 이유를 밝혀 사람들을 설득하자는 이진의 제안에 유림은 “그건 안 된다. 부모님이 욕 먹을 거다. 귀화한 이유 그냥 돈 때문이라고 해줘. 내가 감당할 수 있다. 내가 욕 먹겠다”고 부탁했다. 나희도는 터널 안에서 오열하는 이진을 보고 “너는 힘들면 힘들수록 숨는구나. 연락 다 피하고 여기서 이러고 있을 줄 몰랐다”며 꼭 끌어안았다.
“내가 유림이를 이렇게 만들었다. 유림이 이렇게 만들어 놓고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며 무너지는 이진을 보며 희도는 “유림이가 그게 네 일이라고 하더라. 우린 펜싱을 하고 넌 취재를 하는 거.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세상엔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며 “이거 같이 지우자. 그정도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다독였다.
희도는 힘든 일이 있을수록 숨는 이진에게 “나는 네 것 다 나눠가질거다. 슬픔 행복 기쁨 좌절 다. 그러니까 힘들다고 숨지말고 반드시 내 몫은 남겨놔. 네가 기대지 않으면 나 외롭다”면서 “우리 힘들때 같이 힘들자. 혼자 있는 것보다 100배 낫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진은 신재경(서재희 분)에게 보도국 이동을 요청했다. “고유림 때문이냐?”는 재경의 질문에 그는 “희도 때문이다. 유림이 같은 일이 희도에게 생길수도 있잖냐. 이미 나희도 선수에 대한 객관성은 완전히 잃었다”고 밝혔다.
“달콤한 고백같이 들린다”는 재경의 말에 이진은 “한달 정도 됐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교제 사실을 밝혔다. 이에 재경은 “결국 그렇게 됐구나. 뉴스로 희도 가슴에 못질 하는 사람은 엄마 하나로 충분하지. 보도국 TO는 사회부에서만 나온다”며 엄마로서는 “사이좋게 게 지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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