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에게 미묘한 바람이 분다.
지난 1월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 극본 박은영) 5회에서는 여섯 청춘의 화랑 입성이 그려졌다. 동시에 박서준(선우 역), 고아라(아로 역), 박형식(삼맥종 역)의 삼각 로맨스 역시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박서준 박형식, 두 남자가 위기에 처한 고아라를 함께 구해낸 것.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는 감정이 극 전개와 함께 깊어질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월 3일 ‘화랑’ 제작진은 선우, 아로, 삼맥종 세 사람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는 6회 한 장면을 공개했다. 같은 곳에 있지만, 사진마다 조금씩 다른 세 사람의 표정과 눈빛이 열혈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는 선우와 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랑복을 입은 선우는 진지하게 붓을 쥔 채 글씨 쓰는 법을 연습 중이다. 아로는 선우의 곁에서 팔짱을 낀 채 그를 지켜보고 있다. 4회에서도 아로는 선우에게 글을 알려줬다. 당시 두 사람은 귀엽고 풋풋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 에도 마찬가지. 장난기 가득한 아로의 표정을 통해, 두 사람을 둘러싼 설렘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삼맥종과 아로가 함께 있는 사진은 또 다른 느낌이다. 무엇을 그리는 듯 종이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 아로와 달리, 삼맥종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로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것.
위 사진들을 통해 아로를 향한 두 사람의 감정이, 두 사람에 대한 아로의 감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로를 견제하는 듯한 선우와 삼맥종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이라서 더욱 사랑스러운 선우-아로-삼맥종의 삼각 로맨스가 ‘화랑’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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