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끝을 논하기엔 이른 것 같다.”
계약 종료를 앞두고 컴백한 워너원. 마지막 앨범인 만큼 워너블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했다. 오로지 팬들을 향한 마음으로 완성된 첫번째 정규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 팬들을 위한 소중한 선물이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워너원의 첫번째 정규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이날 자리에는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참석했다.
워너원의 첫번째 정규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는 그동안 연산 시리즈를 선보였던 워너원이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멤버 하성운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 박우진이 랩메이킹에 참여한 ‘Awake!’, 워너블을 향한 진심을 담은 ’12번째 별’, 지난해 11월 발매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Beautiful’의 두번째 버전 ‘Beautiful part.Ⅱ’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윤지성은 첫 정규 앨범에 대해 “워너원의 연산 시리즈 중 대미를 장식할 첫번째 정규 앨범이다. 두가지 버전이 있다. 어드벤쳐, 로맨스.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정규 앨범인 만큼 뜨거운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먼저 타이틀롤 ‘봄바람’은 데뷔곡 ‘에너제틱’의 작곡가 Flow Blow와 ‘켜줘’ 작곡가 iHwak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완성도 높은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의 곡.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다시 한번 운명적인 재회를 꿈꾸는 멤버들의 마음을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했다.
‘Destiny’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워너원의 모든 과정들이 결국 ‘운명’이었음을 알리는 앨범 인트로.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이번 앨범의 몰입감을 더한다.
‘집’은 누구에게나 가장 편안하고 익숙한 나만의 공간인 ‘집’을 모티브로 운명처럼 소중한 한 사람들에게 언제나 ‘집’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곳곳에 ‘워너블’을 향한 진심이 담긴 곡.
하성운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화려하고 빛났던 순간들’과 ‘끝자락 즈음의 아련함’이라는 두 가지 대비되는 순간과 감정을 ‘불꽃놀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노래. 시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또한 이 곡 역시 ‘워너블’을 향한 진심을 엿볼 수 있다.
그는 “3~4월부터 (곡 준비) 시작이 됐다. 시작을 하게 된 계기는 워너원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워너블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 주위 많은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불꽃놀이’가 탄생했다. 누구나 겪었을법한 화려하고 그런 순간들, 끝자락 쯤의 아련한 감정들을 ‘불꽃놀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묻고싶다’는 비록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결국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알고 있는, 그래서 서로가 다시 마주칠 바로 그 순간을 기대하는 이 세상 모든 이들의 애절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Deeper’은 거친 운명 속 누구보다도 깊은 사랑을 끝도 없는 바다,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 등에 비유한 팝 발라드. ‘술래’는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에 아련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Awake!’는 Future R&B라는 장르를 워너원만의 엣지 있는 스테이지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은 ‘보여’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 ’12번째 별’은 늘 함께해준 12번째 멤버 ‘워너블’을 향한 고마움을 동화처럼 써 내려간 노래다.
이외에도 연인의 사랑과도 친구의 우정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은 부모님의 사랑을 담은 ‘소나무’, 11명의 멤ㅂ들이 만나 하나가 되는 시작의 이야기였던 ‘Beautiful’이 잠시 헤어져있지만 곧 다시 만나 하나가 될 운명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Beautiful (Part Ⅱ)’ 등이 담겼다.
첫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이다. 101명의 실력파 연습생 사이에서 선발된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PICK으로 선택된 만큼 데뷔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2017년 8월 7일 데뷔한 후 음원을 발매할 때마다 음원, 음악방송 등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워너원이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이들의 활동 연장을 바라는 목소리도 크다.
하성운은 이에 대해 “워너원을 하면서 많은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다. 무대에 서면서 연습생 시간과 다르게 발전하고 실력도 향상된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많이 얻어간 것 같다”면서 “연장에 대해서는 저희끼리 얘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일단 앨범 준비에만 힘쓰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동 연장이 좋을 것 같으냐,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나을 것 같으냐’라는 질문에는 이대휘가 입을 열었다. 이대휘는 “저희가 이제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기 때문에 끝을 논하기엔 이른 것 같다. 하루하루 초점을 맞추다보니 끝을 정확히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이 들었다. 정확하게 논의가 된 바는 없다.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치고 나서 향후에 얘기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냈다.
또한 윤지성은 ‘어떻게 기억이 되고 싶냐’라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저희 워너원을 ‘청춘’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 단어를 좋아한다. 워너원은 ‘좋은 청춘이었다’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저희의 목표는 단기간에 이루지 못할 목표다. 많은 분들에게 기억이 되고 싶다는 목표다.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진영 역시 목표에 대해 “최대한, 열심히 워너블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감동하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워너블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황민현은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곡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진심이 담겼다”고 앨범에 대한 설명을 했다.
박우진은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주신 사랑에 비해 저희 마음이 닿을 진 모르겠는데 최대한 보답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박지훈은 “끝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건넸으며 옹성우는 “가수분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노래로 큰 선물을 드리고 싶다. 평생 간직하고 싶은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워너원의 첫번째 정규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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