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조민수가 영화 ‘피에타’ 촬영 당시 심경을 밝혔다.
최근 진행된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녹화에 출연한 조민수는 자신을 국제적 배우로 인정받게 만든 영화 ‘피에타’ 김기덕 감독과의 비화를 전했다.
조민수는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메시지 전달에 의미를 두는 작가주의 감독이다”라며 “첫 촬영을 나갔는데 감독님이 두 번 만에 오케이를 하더라. 그때 나는 내 연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좀 더 찍고 싶었는데도 그냥 다음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감독님이 얄미워 오히려 더 열심히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민수는 “작품을 고를 때 내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은지 적은지를 따지기 보다는 극중 역할을 보고 선택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민수는 “드라마 ‘피아노’의 경우 내가 출연한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나로 인해서 갈등이 생기고 나로 인해서 문제가 해결된다. 비록 짧게 나오더라도 내가 없으면 이야기 전개가 안 되는 그런 작품을 선호한다”며 소신 있는 연기 철학을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화장품 광고 모델로 시작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비롯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계기, 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한 고뇌와 피나는 노력 등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4일 오후 7시 40분 방송.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