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안혜경이 자신에게 아나운서 꿈을 키워준 은사와 18년 만에 재회해 눈물을 쏟았다.
13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은사, 김숙희 수학 선생님을 찾는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혜경이 찾는 김숙희 선생님은 전라도가 고향이었고 평창 용전중학교에 교사로 처음 부임하게 됐다. 자연과 어울리며 노는 데 정신이 없던 안혜경에게 ‘아나운서’ 꿈을 심어준 은인이다.
김숙희 선생님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던 안혜경 부모님과도 친구처럼 가까이 지냈다고. 안혜경 부모님은 고향에 자주 못 내려가는 김숙희 선생님을 위해 김장 김치 등을 챙겨주고, 함께 운동도 했다고 한다.
이날 김용만과 윤정수는 안혜경과 함께 안혜경의 고향을 방문했다. 안혜경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비롯해 동네 어르신들이 안혜경을 보기 위해 모였다.
안혜경의 성적표, 생활기록부도 공개됐다. 1학년 도덕 우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 6학년 때까지 모두 수를 받았다. 아이큐는 136이었다. 전교에서 1, 2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윤정수는 “전교생이 50명뿐이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김숙희 선생님과의 만남에 눈물을 쏟았다. 김숙희 선생님은 올해 초 명예퇴직을 했다고. 김숙희 선생님은 집밥이 그립다는 안혜경을 위해서 김장 김치와 식혜를 만들어 가져와 감동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김숙희 선생님과 함께 부모님 집을 방문했다. 안혜경 부모님은 김숙희 선생님과의 만남에 반가워하며 따뜻하게 포옹을 나눴다. 김숙희 선생님은 “근무할 때 알뜰살뜰 챙겨주셨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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