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비밀의 집’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두 번째 남편’의 후속으로 올봄 새롭게 선보이게 될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이다.
‘내사랑 치유기’, ‘다시 시작해’, ‘모두 다 김치’ 등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원영옥 작가와 ‘위험한 여자’, ‘폭풍의 여자’, ‘하얀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비뚤어진 가족애에 맞서 정의와 진실을 추적하는 남자의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비밀의 집’ 대본리딩 현장에는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을 비롯해 이승연, 장항선, 방은희, 윤아정, 안용준 등 출연진과 이민수 감독과 원영옥 작가, 그리고 스태프들까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첫 만남부터 배우들의 열정과 케미가 빛을 발한 것은 물론, 배우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 이번 드라마를 향한 열정을 무한대로 뿜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먼저 가족의 불행 앞에 숨겨야 할 비밀을 지니게 되는 흙수저 출신 변호사 우지환 역의 서하준은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시각각 변주하는 감정선을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선보이며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우지환의 첫사랑 백주홍 역을 맡은 이영은의 활약 또한 인상적이었다. 밝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외과의사 백주홍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분위기를 압도했고 특유의 긍정적인 매력으로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돈과 실력, 집안까지 모두 완벽한 조건을 갖춘 유아독존 검사 남태형 역으로 분한 정헌의 연기 변신 또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단번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악역으로 변신한 강별 역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자신을 쓸모없는 자식이라 여기는 엄마와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 오빠 남태형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몰래 계략을 꾸미는 남태희 역을 맡은 강별은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장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이승연, 장항선, 방은희, 윤아정, 안용준 등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에 힘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극중 남태형과 남태희의 엄마 함숙진 역을 맡은 이승연의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아들 남태형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함숙진은 욕망으로 점철된 인물. 이번 역을 통해 제대로 빌런 포스를 뿜어낼 것을 예고한 이승연은 노련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악역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흡인력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연기 고수들의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이 돋보인 리드미컬한 연기 앙상블은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며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완벽히 해냈고, ‘비밀의 집’을 향한 기대 심리를 한껏 자극했다.
이에 제작진은 “첫 만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고, 웃음과 열정이 넘쳐난 훈훈한 대본리딩 현장이었던 것 같다. 지금 이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작품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위로 받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첫 방송하는 그 날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2022년 봄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