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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잇 “지난해 꿈 이뤘다…새해소원은 숙소 이사” [신년인터뷰]

김예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토록 꿈꿔왔던 아이돌 꿈을 이뤘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녔다. 2017년, 인투잇에게는 새로운 인생을 선물 받은 한 해였다. 그래서 2018년, 인투잇에게 또 다른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시작이다. 지난 1년을 곱씹고, 새로운 1년을 기대하는 인투잇과 만났다.

TV리포트와 만난 인투잇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다소 긴장했던 멤버들은 자신의 얘기를 꺼내놓으며 자연스럽게 풀어졌다. 이내 깔깔거리며 인투잇으로 살아온 시간, 살아갈 시간에 대한 희망을 보였다.

새해가 되면 한 살씩 더 먹는다는 인투잇은 맏형 27살 연태와 지안이 든든하게 팀을 지킨다. 그 아래로 26살 인호, 25살 현욱과 아이젝, 24살 인표, 빠른 23살 진섭, 막내 23살 성현이 형제처럼 아웅다웅 지내고 있다. 나이 차가 큰 편이 아니라 멤버들 사이 결속력이 더 단단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2016년 Mnet ‘소년24’로 처음 만난 멤버들은 2017년 유닛블랙을 거쳐, 오리지널 그룹 인투잇(IN2IT)으로 데뷔했다. 유닛블랙으로 먼저 팀을 이뤘던 멤버 연태, 지안, 인호, 현욱, 성현에 파이널 합류한 아이젝, 인표, 진섭이 합을 맞췄다.

기존 다섯 멤버는 “나중에 합류한 세 멤버가 유닛으로 활동했던 멤버들보다 부족하다고 할 수 없다. 저마다 새로운 개성이 있다”고 아이젝, 인표, 진섭을 격려했다. 그러자 투입된 세 멤버는 “유닛블랙 활동 멤버보다 뒤처진다 얘기듣고 싶지 않고 않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의지를 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 출신 멤버 아이젝은 영어, 중국어, 광동어, 말레이시아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는 재능. 현재로써 멤버들 중 유일하게 외국어 담당으로 인투잇에게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2017년 12월 31일부터 시작된 카운트다운쇼 ‘2018 Taipei High City’에 초청받은 인투잇. 행사 22년 만에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참가했다. 현장에는 10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인투잇은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무대를 꾸몄다. 2017년 마지막 날까지 인투잇은 벅찬 순간들을 채워나갔다. 

◆ 인투잇에게 2017년

인투잇에게 2017년 가장 특별한 사건을 물었다. 물론 데뷔 그 자체가 인투잇에게 최고의 순간이었을 테니, “데뷔는 빼고”라는 단서를 붙였다. 고민하던 멤버들은 자신에게 가장 특별했던, 혹은 독특했던 기록들을 꺼내놓았다. 

인표 “제 피부를 위해 아이크림을 사서 쓰기 시작했다. 아이크림을 정말 많이 바른다. 팔자주름과 눈주름이 걱정돼 바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목에도 바른다. 제가 새해면 24살이 되니까 좀 더 피부관리에 신경써야한다. 멤버들에게도 아이크림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주름 없는 팽팽함)”

지안 “우선 제 마음이 슬프다.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웠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아프시다. 정말 건강했던 분이 수척해지셨다. 저랑 형을 굉장히 아껴주신 분인데, 이젠 저를 가끔만 알아보신다. 제 꿈이 가수였던 걸 아시니까, 데뷔한 지금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몸 상태가 나빠져서 너무 아쉽다. 반드시 제가 상을 타서 할아버지께 전해드리고 싶다.(멤버들 박수)”

진섭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돈을 주고 스킨로션을 사서 바르고 있다. 활동하면서 메이크업을 자주하다보니 피부관리의 중요성을 깨우쳤다. 예전에는 아빠 화장품을 쓰거나, 누가 주면 바르고, 없으면 안 바르고 그랬다. 하지만 이젠 꼼꼼하게 챙긴다. 팩도 하고, 미스트도 뿌리고, 인표를 많이 따라하고 있다.(진지한 미소)”

인호 “제가 올해 새롭게 시도한 게 두 가지다. K팝 댄스를 추고 있지만, 무용에 관심이 생겼다. 학원을 알아봤는데, 새해에는 시간이 맞으면 꼭 배우고 싶다. 다른 하나는 책이다. 원래 제가 책을 자주 읽던 편이 아닌데 책을 사서 읽게 됐다. 내 의지대로 책을 읽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깨달은 게 많다. 책 ‘나한테 왜그래’를 추천하고 싶다. 사람사이 소통을 배우게 됐다.(확신에 찬 얼굴)”

연태 “제가 가수라는 직업을 꿈꾸게 해준 JYJ 김준수 선배님을 직접 뵙게 된 건 큰 사건이다. 직접 인사도 드렸다. 인투잇 전에는 상설공연으로 월급을 받았다. 그래서 할머니, 아빠, 엄마에게 좋은 패딩을 선물할 수 있었다. 앞으로 돈을 벌면 더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뿌듯한 표정 가득)”

아이젝 “솔직히 전 부모님한테 미안한 시간이었다. 부모님께 아직도 용돈을 받는다. 제가 빨리 인투잇으로 활동해 말레이시아 집과 가게를 마련해드리고 싶다. 부모님이 사장님이 될 수 있도록 효도하고 싶다.(결의에 찬 두 주먹)”

성현 “저희가 데뷔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6위를 했다. 그건 팬들이 만들어주신 거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어릴 때 TV를 보면서 가수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었다. TOP10 안에 가수들 보면서 부러워했다. 그걸 팬들 덕분에 내가 얻었다는 게 뿌듯했다.(감정에 벅차 오름)”

현욱 “휴대폰을 바꿨다, 3년 동안 썼던 휴대폰이 더 이상 터치 기능이 안돘다. 용량도 16GB라서 쓰기 불편했던 점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산 휴대폰은 64GB다. 3년 약정으로 샀으니, 3년은 써야한다. 아니 더 오래오래 쓰겠다.(생각만 해도 흐뭇한 눈웃음)” 

◆ 인투잇에게 2018년

2017년을 하나씩 들춰낸 인투잇은 2018년 새로운 꿈과 목표를 꺼냈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고,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현욱 “유닛블랙 때 활동 경험이 있지만, 인투잇은 진짜 데뷔로 또 다른 기분이었다. 앞으로 내가 오랫동안 함께 할 멤버들이라 그랬다. 이들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내 인생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 시작이다.”

성현 “2017년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 꽉 채웠던 느낌이다. 나에겐 시간이 길었다. 유닛블랙도 하고 파이널 하고 인투잇으로 데뷔했다. 이제 드디어 2018년이 온다. 나에겐 진짜 시작이라는 출발선에 섰다. 새 발자국을 남길 생각에 설렌다.”

아이젝 “나는 2015년부터 매년 좋아지고 있다. 스스로도 성장하고 있다. 데뷔했는데, 성적도 좋았다. 2018년은 황금개의 해다. 내가 개띠다. 그래서 기운이 좋다. 새해에는 꼭 1위를 해보고 싶다.”

연태 “인투잇으로 활동하니까 팀으로 욕심이 강해졌다. 학교 다닐 때부터 배우는 걸 좋아했다. 지금은 인투닛으로 많은 걸 배우고 싶다. 작곡, 작사, 피아노도 새로 배우고, 춤과 보컬을 다듬고 싶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소년24’는 서바이벌이라 개인 위주였다. 하지만 인투잇은 저 자신보다는 팀이 잘 되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다.

인호 “제가 그리는 이상향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멤버들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다. 회사가 저희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주어질 활동을 뭐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진섭 “일단 2017년에는 데뷔를 해서 너무 좋았다. 내년 활동도 기대가 되고, 무엇보다 치아교정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제가 팔에 했던 문신도 지우는 중이다. 인투잇 활동과 개인적으로 연기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 치아교정과 문신 제거로 폭 넓은 영역에 도전해보고 싶다.”

지안 “제가 데뷔를 했다고 주변 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만 제가 많은 곳에 노출되니까 마음가짐을 바꾸게 됐다. 저를 봐주고 노래 들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저를 다잡고, 제 노래를 만들자는 생각이다. 제 노래를 더 들려드리고 싶다는 목표다. 저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인표 “2017년에는 인투잇이 이만큼 왔다는 걸 보여드렸다. 그렇다면 새해에는 ‘인투잇이 어디까지 올라가려고 그러는 거지?’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 그래서 전 더 열심히 하겠다.” 

인투잇 멤버 저마다 가고 싶은 방향이 확실했다. 그러면서도 공통의 목표는 하나 있었다. 입을 모은 후 멤버들은 “진심으로 원한다”고 강조했다.

“저희가 연습실은 신사동에 있는데, 숙소는 구리에 있어요. 새해에는 열심히 해서 숙소가 연습실에 가깝게 이사갔으면 좋겠어요. 꼭이요. 꼭 하하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MM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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