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MC그리를 몰라보고 실수를 했다.
13일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 오프닝에서 이영자는 “MC그리는 보면 볼수록 김구라 씨 아들하고 너무 닮았다”라고 감탄했다.
MC그리는 맞다고 대답했지만, 이영자는 “아빠 잘 있냐고 물어 보고 싶었다니까”라며 이야기를 이어나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에 MC그리가 “개그 치신 건가요?”라고 묻자 이영자는 “리얼한 이야기를 한 거다”라고 답했다.
MC그리는 재차 “아버지가 김구라 씨 입니다”라고 밝혔고, 이영자는 혼란스러움에 빠져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영자는 MC그리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동현이구나! 애기 때 티비로 보다가 실제로 처음 봤다. 연기만 하는 줄 알았다”라며 착각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녹화에는 12살 둘째 딸에게 미움받는 아빠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제 딸은 엘리베이터에서 절 보면 혼자 닫힘 버튼을 누르고 올라가버리고요. 학교에 딸을 보러 가면 울면서 도망을 가버리기도 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물어봐도 이유는 절대 말해주지 않는데요.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제발 좀 알려주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들은 이영자는 아빠를 오해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딸에게 딸이 좋아한다는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어 설명해줬다. “네가 방탄소년단의 모든 걸 좋아하는 것처럼 아빠도 너의 모든 걸 좋아하는 거야”라고 하자 아빠에게 벽만 쌓고 거부하던 딸이 방긋 웃으며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의 안방마님 이영자의 빵 터지는 실수담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눈높이를 맞춘 따뜻한 조언은 오늘(13일) 밤 11시 10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