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왕빛나가 감춘 8년의 비밀. 박정철이 큰 충격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혜린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경악하는 정우(박정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 대표(박상면)를 통해 민희가 8년 전 하진의 아이를 유괴했음을 알게 된 정우가 “너 어떻게 이렇게까지 바닥이야. 최소한의 선은 지켰어야지. 너희 어머니와는 달랐어야지. 아무리 싫었다고 애를 유괴해?”라며 분개했다.
그러나 민희는 정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오해도 적당히 해. 유괴라니.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도 정도가 있지 너무하잖아. 이런 식으로 복수하려는 거야?”라고 뻔뻔하게 일축했다. 이에 정우는 환멸을 느낀 모습이었다.
결국 정우는 장 대표의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네가 하진 씨한테 한 짓 다 이해하려고 했어. 네 가정을 지키기 위한 거라고 납득하려고 했어. 그런데 이건 해선 안 되는 범죄야”라고 퍼부었다. 그럼에도 민희가 조작이라 일축하자 정우는 “그럼 이거 경찰에 넘겨도 되지? 하진 씨한테 들려줘도 되는 거고”라고 수위를 높였다.
결국 민희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며 “나도 후회하던 중이야. 사과하고 되돌리고 싶은데 너무 늦었어. 정말이야. 내 얘기 좀 들어줘”라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정우가 꿈쩍하지 않자 민희는 모든 게 정우 때문이라며 그가 영숙(서이숙)의 눈밖에 들어 쫓겨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 주장했다. 민희는 또 딸 하진을 지키려 했다며 “이하진 아이가 나타나면 우리 혜린인 모든 걸 빼앗길 거야”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정우가 “그걸 믿으란 거야? 네가 뭐라고 하던 난 더 이상 네 말 안 믿을 거야”라며 일축하자 민희는 충격 비밀을 털어놓았다. 혜린이 바로 정우의 딸이라는 것. 혼란에 빠진 정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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