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미씽나인 정경호 백진희의 콤비 활약이 안방극장을 홀렸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손황원 극본, 최병길 연출)에서는 무인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서준오(정경호)와 라봉희(백진희)의 찰떡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실종자 유류품으로 수거된 윤소희(류원)의 핸드폰을 찾기 위한 서준오와 라봉희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 가운데 작전 과정에서 발휘된 두 사람의 호흡 역시 빛났다. 이들이 찾는 핸드폰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장도팔(김법래)이 물건을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을 보아 그의 입장에선 밝혀지면 안 될 무언가인 것은 확실해 보이는 상황.
서준오와 장도팔, 여기에 속에 든 내용이 궁금해진 조희경(송옥숙)마저 핸드폰을 확보하는데 가세하며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무인도에서 벌어진 윤소희 살해사건과 과거 신재현(연제욱)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측한 서준오가 과연 핸드폰을 손에 쥘 수 있을지 갈수록 흥미가 배가되고 있다. 더불어 라봉희는 물론 그의 편에서 뜻을 함께 하는 윤검사(양동근)와 임병주(김기남)까지 서준오 일행의 든든한 활약이 극의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핸드폰을 추적하는 도중 서준오와 최태호(최태준)가 마침내 대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올 것이 왔다는 눈빛의 서준오와 죽은 줄 알았던 그의 등장에 놀란 최태호, 이를 지켜보는 당황한 표정의 라봉희가 서로 맞물리며 다음 주 13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정경호 백진희는 촘촘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완성 중이다. 위기 상황에 처한 이의 다급함부터 살인사건의 비밀에 가까워질수록 더해가는 진중함, 적재적소의 코믹한 요소까지 소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구박과 다정을 오가는 능청맞은 준오와 그런 그를 물가에 내놓은 아이 마냥 챙기는 봉희의 활약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정경호와 백진희의 환상적인 콤비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는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미씽나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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