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박정학의 묵직한 존재감이 ‘사임당’을 더욱 빛나게 했다.
박정학은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 중종(최종환)의 호위무사인 내금위장 관진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지난 2일 방송된 ‘사임당’ 12회에서는 20년전 이겸(송승헌)이 사임당(이영애)과 혼인을 하지 못하게 된 배후에 왕이 있었음을 알고 홀연 산속으로 종적을 감췄다. 내금위장 관진은 산속에 있는 이겸을 찾아가 반정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를 빼앗기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맘편히 살지 못한 중종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한 이겸에게 “전하를 적으로 만들지 말고 전하를 사랑할 수 없다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하는게 신사임당을 지키는 길”이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날 박정학은 카리스마와 진중한 눈빛 연기로 충직한 호위무사 캐릭터를 무게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절제된 표정과 포스, 깊이 있는 눈빛에 더해진 중저음 보이스, 여기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감정연기는 묵직한 존재감이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박정학의 호연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사임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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