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5년 9월 ‘꽈당직캠’이 탄생했다. 그룹 여자친구가 비오는 무대에서 넘어지고 또 넘어졌다. 그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 여자친구는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당시 사고를 여전히 속상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룹 여자친구는 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6일 정오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THE AWAKENING’에 관한 소개와 활동 계획에 대해 전했다.
여자친구의 과거를 되짚던 중 2015년 9월 만들어진 ‘꽈당직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여자친구는 야외 무대에서 내리는 비를 다 맞으며 수차례 넘어져 안타까움을 샀다. 유주는 5번, 신비는 2번, 예린은 1번 넘어졌다.
멤버들은 “꽈당직캠 덕에 우리가 떴다고 불리는 건 속상하다. 그건 단순히 넘어진 게 아니라, 다시 일어나서 무대를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관심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많이 넘어진 멤버 유주는 순간 눈물을 보이며 “지금 얘기만 해도 울컥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주를 본 소원과 엄지도 따라 눈물을 보였다.
멤버 은하는 “꽈당 영상을 보면 유주가 많이 넘어지는데 열심히 하는게 고맙다. 그래서 울컥한다”고 회상했다.
유주는 “넘어져봤자 그게 얼마나 아프겠냐”면서도 계속 울었다.
멤버 소원은 “아파봤자 얼마나 아프겠냐는 유주의 저런 말이 더 슬프다”며 함께 울었다.
마음을 추스린 유주는 “넘어진 건 아프지 않았다. 당연히 일어났어야 했다. 그 모습으로 인해 칭찬을 해주시면 이런 칭찬을 받아도 되나 싶다 그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잊지 못할 무대다”면서 “비올 때 트라우마는 없다. 대신 노하우가 생겼다. 다리 동작을 최소화하고 팔 동작을 더 많이 해서 시선을 상체로 끌어올린다”고 미소지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쏘스뮤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