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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태도를 전했다.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의 이제훈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박열’은 조선에 맞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후미코(최희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왕의 남자’, ‘사도’,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000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한 화젯거리로 항일운동하던 박열을 대역사건 배후로 지목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제훈은 일본 제국을 뒤흔든 불량 청년 박열 역을 맡아 거칠면서도 여유 넘치는 인물을 소화했다. 말 안 듣는 조선인 중 가장 말 안 듣는 골 때리는 인물을 날 것 그대로 표현했다. 대사 대부분을 일본어로 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제훈은 “극중 박열이 단식 투쟁하는 과정도 실제로 안 먹고 촬영했다. 촬영 기간이 한달이었는데, 그동안 쌀을 쳐다도 안 봤다. 밥차가 괴로웠다. 한달간 밥을 안 먹으니 얼굴이 퀭해지더라. 6kg 정도 빠졌다. 막판엔 내 얼굴을 보며 스스로 불쌍하게 느껴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훈은 “주변에선 충분히 말랐다고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스스로를 속이고 싶지 않았다. 박열이라는 인물에 최대한 가까이 도달하고자 했다. 나라는 사람이 아예 없어지고 박열이 겪은 고통과 삶을 조금이라도 전달하고자 했다. 22년 2개월간 박열이 겪은 감옥생활을 생각하니 죄송하고 숙연했다”라고 작품과 인물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박열’은 6월 2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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