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지성이 안정환, 이영표와의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6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러시아 월드컵’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지성, 배성재, 조정식 등 캐스터/해설자 및 손근영 러시아 월드컵 단장이 참석했다.
박지성은 MBC 안정환, KBS 이영표와의 차이점에 대해 “방송국 입장에서 시청률을 당연히 생각할 것은 당연하다. 제가 제안 받았을 때 경쟁을 통해서 이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팬들이 다양한 해설을 들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서로 다른 위치에서 축구를 해왔기 때문에 보는 관점이 다르고, 자신의 생각을 통해서 할 것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다양성 열어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것은 지도자로서 제가 갖고 있는 축구 철학을 공유할 수 없기에 해설을 통해서 제가 어떤 축구를 했고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서 팬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도 역시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얘기했는데 그것이 해설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제가 이런 축구를 원했고 이런 축구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것이 다른 해설위원과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의 주역으로, 해설가로서 축구 지능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빅이벤트 해설 전문가 배성재와의 호흡은 ‘배갈콤비'(배성재, 제갈성령)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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