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그림책을 든 남상미, 그녀는 기억을 찾았을까.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이 매번 새로운 단서를 시청자에게 던지며 은한의 끔찍한 과거를 충격적으로 보여줄 채비를 하고 있다.
오늘(11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지은한(남상미)가 주위를 살피며 방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의문의 그림책을 들고 있는 모습. 방 안은 고급진 외부와는 달리 어두운 데다 테이프로 감긴 박스 더미가 가득하다.
은한은 자신의 신분증을 찾다가 우연히 그림책을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은한 뒤에는 그녀를 따라 방에 들어온 수진이 서 있다. 화가 난 것인지, 비웃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표정의 정수진(한은정)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신의 과거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지은한. 하지만 처참한 기억이 떠오르자 ‘기억 찾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며 괴로워하고, 강찬기는 은한에게 ‘신현서로서 알았던 사람들을 정리’하라며 은한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의문의 괴한에게 쫓기다 살아남기 위해 안면 전체 성형을 감행, 수술 후유증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한 여자가 사라진 기억을 되찾으며 펼쳐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오늘(11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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