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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땔 그리워해” 폴킴, 솔직하고 따뜻한 ‘우리 만남이’ [첫音상]

김민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지 기자] 가수 폴킴이 신곡 ‘우리 만남이’로 솔직하지만 따뜻한 감성을 안고 돌아왔다.

22일 오후 6시 공개된 폴킴의 정규 2집 파트2 ‘마음, 둘’ 타이틀곡 ‘우리 만남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담은 발라드다. 곡 전반에 깔린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에 익숙해졌지만 함께했던 순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인생은 헤어지고 만나고 익숙해지고 / 또 그냥 그런대로 살아가고 / 인생은 무뎌지고 아파하며 익숙해져서 / 다시 그땔 그리워해”라는 후렴 가사는 ‘우리 만남이’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우리 만남이 특별하진 않았지 / 우리 만남에 뭐 있겠어 / 우리 이별이 가슴 찢기도록 아프진 않았지만 / 슬플 거야” 등의 가사는 굉장히 솔직하고, 쓸쓸하다. 그러나 폴킴 음악 특유의 따뜻함이 함께 느껴진다. 여기엔 폴킴의 담백한 목소리와 잔잔한 어쿠스틱 피아노, 스트링, 관악기 연주의 합이 큰 몫을 한다. 

폴킴은 “최근의 나는 꽤 자주 이미 정해진 정답을 진심인 듯 포장해 말했던 것 같다. 그게 예의이며 배려인 줄 알고 있지만 솔직하지 못한 나, 그리고 상대방에게 미안함이 남는다”며 “이 앨범으로 비칠 내 모습이 조금은 솔직한 것 같아 떨린다”고 전했다. 폴킴이 조심스럽게 꺼내보인 진솔함을 리스너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폴킴의 이번 앨범엔 ‘우리 만남이’를 포함해 ‘히어로(Hero)’, ‘카톡’, ‘홀리데이(HOLIDAY)’, ‘나의 봄의 이유’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대부분 폴킴의 자작곡인 것은 물론, 풍성한 사운드와 섬세한 감성을 녹여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폴킴 ‘우리 만남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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