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여성,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20일 KBS1 ‘아침마당’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엄용수의 사과문을 전했다. 엄용수는 KBS 측을 통해 “지난 14일 아침마당 방송으로 심려를 끼쳐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엄용수는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엄용수는 “고의성은 없었고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 였으며 적절치 못했음을 다시 한 번 사과 사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엄용수는 ‘아침마당’을 통해 “고추 축제하면 (출연료로) 고추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로 받고 굴비 아가씨 축제하면 아가씨로 받고”라고 발언했다.
또한 엄용수는 자신의 장애인이기 때문에 성희롱을 하지 못한다고 밝히며 “대학 2학년 때 교통사고를 당해 엄지발가락을 잃었고 결과적으로 6급 장애인으로 등록됐다. ‘항공료 30% 할인을 받아 가만히 앉아서 1년에 1000만 원을 번다”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다음은 엄용수 사과문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14일 아침마당 방송으로 심려를 끼쳐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습니다.
고의성은 없었고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 였으며
적절치 못했음을 다시 한 번 사과 사죄 드립니다.
2018년 6월20일 엄용수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엄용수(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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