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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도 교체…상처투성이 ‘사자’, 봉합 가능할까 [리폿@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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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출연배우들이 하차 통보를 하고 있다. 조연뿐 아니라 주연배우 마저 백기를 든 ‘사자’. 몇 달 째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자’는 크고 작게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중이다. 과연 이 상처는 봉합이 가능한 걸까.

25일 새 드라마 ‘사자'(김홍식 연출) 여주인공으로 배우 이선빈이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촬영을 진행한 나나가 ‘사자’ 측에 출연 계약 해지 요구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하차 의사를 밝혔기 때문.

이에 대해 빅토리콘텐츠는 “당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나나의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촬영 재개에 관해 협의하는 등 ‘사자’ 촬영 역할과 의무를 다했다”며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 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일방적인 내용증명만으로 현 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자’ 측은 나나의 복귀를 기대한 가운데 들려온 이선빈의 합류 소식. 결국 양측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우 하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사자’는 임금 미지급, 제작사와 스태프, 연출자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주요 배역이었던 김창완이 드라마 중도 하차를 통보했지만 김창완의 하차를 두고 과거 공동제작을 맡았던 마운틴무브먼트 측과 현재 제작을 맡은 빅토리콘텐츠 측은 상대방 제작사의 문제라고 서로 등을 떠밀었다.

이후 장태유 PD에서 김재홍 PD로 연출자를 교체한 ‘사자’는 대본 리딩 날짜를 확정하며 촬영 재개 의지를 보였다. 김창완 설득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와중에 전해진 나나의 하차 통보.

또 한 번 위기에 처한 ‘사자’는 과연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다 봉합하고 재촬영을 시작할 수 있을까.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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