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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으로 커버”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X이정은X이동욱, 원작 흥행 이을까 [현장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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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바타 박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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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임시완이 ‘타인은 지옥이다’로 돌아왔다. 여기에 배우 이정은과 이동욱이 가세했다. 연기력으로 지적할 수 없는 이들이 뭉쳤고, 인기 웬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자신감도 강했다. 

다소 어두운 내용이지만 예상과 달리 웃음이 넘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 현장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현장 – OCN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

일시 – 2019년 8월 28일 수요일 오후 2시 

장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참석 – 이창희 감독,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첫방송 – 8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10부작)

# 감사합니다

임시완은 제대 후 ‘타인은 지옥이다’로 첫 복귀하게 됐다. 그는 극중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되는 작가 지망생 윤종우 역을 맡았다. 고시원의 수상한 이웃들로 인해 고통 받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복귀 소감에 대해 임시완은 “다시 연기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초반에는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 거라 긴장하지 않을까 스스로 걱정 했다”면서도 “막상 촬영장에 갔을 때 감독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줬다. 그래서 다른 작품에 비해 유혹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더 편하게 마음껏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배’ 이동욱은 ‘후배’ 임시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의 제대 후 첫 드라마이기 때문에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컸다고. 

이동욱은 “임시완이 제대 후 처음하는 드라마라 잘 복귀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저도 그 과정을 겪었다. 복귀에 힘을 보태자는 의미로 시작하게 됐다”며 “임시완은 워낙 바르고 착하고 열심히 한다. 당연히 예뻐하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착한 동생이다. 주인공으로서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죄송합니다 

이동욱이 연기할 미스터리한 치과의사 서문조 역은 원작의 재해석으로 탄생된 인물이다. 이에 가장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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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조 캐릭터에 대해 이창희 감독은 “원작을 건드렸다는 지점은 늘 가져가야하는 숙제인 것 같다. 원작이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원작 작가에게 서문조 캐릭터를 상의 드렸는데, 흔쾌히 좋아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욱 캐스팅 이유는 모든 것을 다 잘하기 때문이다. 일단 잘생기셨다”면서도 “굉장히 미스터리한 캐릭터라 나쁜 것 같기도 하고, 착한 것 같기도 하다. 이동욱에게서 그런 모호한 부분이 보인다.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타인은 지옥이다’를 보면 이동욱이 역할에 딱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역시 “죄송하다. 제 캐릭터에 대해 말하기 쉽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극중 고시원 사람들과 가장 많이 얽혀 있다는 것은 알려드릴 수 있다. 때론 협력하기도 하고, 대치하기도 한다”며 “연기하는 톤이나 대사 표현하는 방법들이 이 분들과는 다르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감독과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저 혼자 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은 했지만, 캐릭터가 그렇다는 것만 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 인상이 험해졌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사라진 밤’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과 OCN ‘구해줘’ 시즌1을 집필한 정이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에 파격적인 스토리의 원작이 어떤 느낌으로 재탄생됐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희 감독은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관련해 “‘원작을 망쳤다’와 ‘원작을 뛰어 넘었다’는 두 가지 평가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드라마는 원작과 다른 것 같지만 정서와 메시지는 그대로 가져왔다”며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자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드라마 포맷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적인 문법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다소 불친절할 수 있으나 장르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릭터 싱크로율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창희 감독은 “캐스팅 싱크로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연기 잘하는 분들을 모셔놓으니까 오히려 연기력으로 모든 것이 커버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홍남복 역의 이중옥은 “이번에 연기하면서 인상이 험해졌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이동욱이 “인상이 험해졌다고 걱정하는데 하지 않아도 되겠다. 본인이 굉장히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묻자 이중옥은 “약간 그렇다”고 답했다. 이 상황으로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 옷을 못 샀습니다

이창희 감독은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현장을 경험했다. 그가 생각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은 다소 엉뚱했다. 제작발표회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창희 감독은 “드라마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영화는 모든 촬영이 끝난 후에 제작발표회를 하고, 드라마는 촬영 중간에 하는 것”이라면서 “원래 제작발표회 전에 살도 빼고, 옷도 사는데 이번에는 그걸 못했다. 제가 이런 스타일이 아니다”고 강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때 임시완이 지원사격해줬다. 그는 “감독이 어제부터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같이 밤늦게 까지 촬영 했는데, 저한테 ‘내일 제작발표회인데 옷을 못 샀다’고 하시더라”며 “감독이 오늘도 옷을 멀끔하게 입으셨지만, 실제로 키도 크고 더 멀끔하시다”고 해명한 것. 이에 배우들은 물론, 취재진들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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