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쇼·오락 프로그램에서 ‘교도소’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9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 출연한 개그맨 출신 방송인 권영찬이 ‘감빵생활’ 속에 등장한 옥바라지닷컴의 존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권영찬 교수에 따르면, ‘감빵생활’의 정보훈 작가는 3년 전 드라마의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권 교수를 찾았다. 인기 연예인이나 스타가 구치소나 교도소에 들어왔을 때의 힘든 점을 인터뷰했다는 것.
권영찬 교수는 “지난 2005년 억울한 일로 영등포 구치소에서 37일간 생활했을 때 많은 것을 깨닫고 ‘자유의지’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며 “그리고 그분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 고민하다 ‘옥바라지’ 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권영찬은 구치소 관련 유통을 하는 전문기업과 함께 ‘옥바라지닷컴’을 창업했고, 그때 생긴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전해 신선한 재미를 줬다.
권영찬 교수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절대로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며, 그래도 억울한 일일지라도 구치소나 교도소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로 유쾌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권영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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