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영광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 올 KBS 단막극 포문을 열 ‘구르미’ 팀.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KBS2 ‘드라마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채수빈, 장동윤, 진영이 참석했다.
‘우리가 계절이라면’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라 부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두 고등학생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서로에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인 두 사람과 그 사이에 찾아온 전학생. 이후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진영은 서울에서 전학온 직진 사랑남 동경 역을, 장동윤은 사랑이 아직 서툰 고등학생 기석 역을, 채수빈은 두 남자 사이에서 어떤 것이 사랑인 지 찾아가는 여고생 해림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영상에서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르미’를 통해 심쿵 짝사랑남으로 자리잡은 진영의 직진 사랑법 역시 인상적이었다. 진영은 이에 대해 “느끼한 직진남을 많이 했다. 경험이 많거나 쉽게 쓸 수 있는 말이었으면 해석이 쉬웠을 텐데, 평소에 쓰지 않는 말이니까 조금 더 어려웠다. 느끼해도 안된다. 그래서 어렵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조연출 강수연 PD의 입봉작이자 ‘후아유’, ‘구르미 그린 달빛’ 임예진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우리가 계절이라면’.
‘구르미’를 함께한 진영과 채수빈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찍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작가님, PD님에 대한 믿음으로 하게 됐다. 촬영 때도 너무 좋았다. 정도 많이 들고 좋았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최강배달꾼’에서 걸크러시를 보여주고 있는 채수빈, ‘학교2017’ 모범생 장동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기돌 입지를 다진 진영까지. 라이징 스타들이 뭉친 ‘우리가 계절이라면’. 이들이 그릴 청춘 로맨스는 어떨까.
세 사람은 “보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드라마다. 힐링하면서 봐주시기를 바란다. 많은 분들이 그 시절의 감정을 공감하실 것 같다”고 풋풋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탄탄한 작품성과 연기파 스타들의 발굴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스페셜. 연애세포를 깨울 ‘우리가 계절이라면’으로 시작하는 KBS 단막극이 올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가 계절이라면’은 오는 9월 3일 일요일 밤 11시 40분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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