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3회에서 이엘리야가 ‘이도연’ 역으로 분해, 류덕환(정보왕 역)에게 속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이날 이도연은 직장 내 성희롱 재판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정보왕이 “수컷 본능에만 충실한 남자들, 나는 정말 이해가 안 돼”라고 말하자, 팔짱을 낀 채 그를 빤히 쳐다봤다. 이어 이도연은 “정 판사님이 말씀하시는 그 이성과 본능의 거리라는 거, 제가 보기엔 한 십 센티밖에 안되는 거 같은데요”라고 말하고는 갑자기 안경을 벗고 단정하게 묶은 머리를 풀어 그의 행동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이도연은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풀며 “네크라인 십 센티”라고 말해 정보왕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롱 스커트를 무릎 위로 끌어올려 “스커트 길이 십 센티”라고 말하며 매혹적인 표정을 이어갔다.
이에 정보왕이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듯 이도연을 쳐다보자, 이도연은 무심하게 다시 안경을 썼다. 그는 정보왕을 향해 “일반적이고 평균적이시네요”라고 말하며 그대로 방을 나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나 같은 남자들은 매력 있는 여자를 봤다고 해서 촌스럽게 헤벌레하고 그러지 않아요”라며 허세를 부리던 정보왕에게 속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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