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MBC ‘내일’의 이수혁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열정을 드러냈다.
오는 3월 25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 성치욱/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제작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많은 독자들이 인생 웹툰으로 꼽는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또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영화와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배우 이수혁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최고 엘리트이자 냉혈한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역을 맡아, 위기관리팀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수혁은 ‘내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들의 작품을 재미있게 봤었고, 원작 웹툰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나 메시지가 좋았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원작 속 중길 캐릭터를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지점들이 보여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박중길로 변신한 이수혁의 웹찢 비주얼에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 바. 이수혁은 “싱크로율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주얼이 공개되고 나서 너무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무게감을 느끼고 있는데,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에도 좋은 반응이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차갑고 다크한 매력을 지닌 저승사자 박중길 캐릭터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수혁은 “기존에 슈트를 입는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웹툰 속 중길의 트레이드마크인 다크서클 같은 요소를 빼놓을 수 없었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같이 세세한 부분들까지 의논하며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해 박중길로 완벽히 변신한 그의 비주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캐릭터 연기에 대해 이수혁은 “웹툰 자체가 워낙 인기가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길은 극중 위기관리팀과 대립하는 인물이기에, 텐션이 유지되게끔 절제된 연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그는 “드라마화 되면서 캐릭터의 성격, 설정 자체가 웹툰과 변화된 부분들도 있다. 감독님, 작가님과 제가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지점들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혁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촬영 장면에 대한 질문에 ‘주마등 세트 촬영’을 꼽았다.
그는 “웹툰이나 대본을 보면서 세트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 ‘주마등’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미술팀이 굉장히 잘 표현해 주셨다. 주마등에서의 장면들이 굉장히 멋있게 나올 것 같다”면서 “중길이 사람들을 인도하는 과정들이 카리스마 있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또 중∙후반부쯤 중길만의 에피소드도 나오게 된다. 저도 기대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해 관심을 높였다.
현장의 모든 배우들이 좋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이수혁은 “특히 김희선 선배님은 저를 포함한 배우, 스태프 모두가 기분 좋게 촬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 그런 점을 많이 배우고 있다”며 김희선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전파했다.
또 이수혁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원작자 라마 작가를 향해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작가님께서 SNS에 올려 주시는 글들은 모두 챙겨보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라마 작가님은 물론이고, 원작 팬분들도 실망하시지 않도록 잘 해내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촬영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이수혁은 “‘내일’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드라마다.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작품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보시는 분들이 함께 느끼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팬분들께 소처럼 일하겠다고 말씀드리곤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인사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트레이서’ 후속으로 3월 25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드라마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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