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 불리는 방시혁 대표가 멤버들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언급,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반 서울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 클럽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참석했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 일곱 명 모두 놀라울 만큼 성장하고 날 감동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이야기하기는 너무 이르고, 현재로썬 정확히 답을 내리기 어렵지만, 음악의 진정성, 대중음악이 전달할 수 있는 격려와 위로를 믿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성공 요인을 말했다.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성장 분기점에 대해선 “‘쩔어’가 유튜브에서 반응을 일으켰고, 해외 팬덤이 결집하면서 아이돌 팬들이 소위 영업을 본격적으로 나선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불타오르네’는 결집한 팬덤이 터지게 한 계기가 됐고, ‘피, 땀, 눈물’은 보편성과 범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게 방 대표의 생각이다.
방시혁 대표는 “과거 많은 K팝 음반 기획사들이 우리 음악을 산업으로 기능하게 만들어줬던 것처럼 나도 그런 역할을 해서 나중에 미국 시장과 서구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곳에 기회를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2014년 서울 악스홀에서 시작한 트릴로지 에피소드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 홍콩,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64회에 달하는 단독 콘서트를 펼쳐왔다.
방탄소년단은 한국가수 최초로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앨범 ‘LOVE YOURSELF 承-Her’ 타이틀곡 ‘DNA’ 무대를 꾸몄다. 이 뿐만 아니라 유명 토크쇼, 뉴스에도 출연하며 한국가요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의 한국 콘서트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이어지고 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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