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뷰티 인사이드’가 거침없는 ‘심멎’ 엔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3회는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 3.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시청률 상승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한세계(서현진 분)와 서도재(이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 서로의 약점을 쥔 한세계와 서도재가 아슬아슬한 관계 속 묘한 로맨틱 기류를 형성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한세계와 서도재는 스캔들로 몰려든 기자들을 피해 류은호(안재현 분)의 집으로 피신했다. 이미 서도재는 휴대폰 속 ‘오늘의 한세계’ 영상을 확인한 후였다. 비밀을 들키고 협상 카드가 하나쯤은 필요했던 한세계는 스캔들을 인정하는 파격 발언을 하지만, 서도재의 묘책으로 스캔들은 봉사활동 준비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세계는 복지관 행사에 참석해 서도재의 약점을 잡고자 했다. 그가 타인을 지나치게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이 안면실인증 때문이라고 확신한 한세계는 그를 떠보려 했지만, 서도재는 “난 당신이 누구든, 뭐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차가운 말로 확실한 선을 그었다.
그런 서도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티로드 항공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중요한 내빈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상황에 처한 것. 위기의 순간 그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한세계였다. 서도재에게 인사를 건넨 내빈의 이름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이끌어낸 한세계는 “당신인 줄 몰랐어도 도왔을 것”이라며 서도재의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 그런 한세계를 생각하면 할수록 혼란스러워진 서도재는 “솔직해질 기회 잡아보고 싶다”며 “같이 잡시다. 나랑”이라는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심멎’ 엔딩을 선사했다.
서로의 비밀에 다가선 한세계와 서도재의 아슬아슬한 관계만큼이나 설렘 지수는 한층 더 높아졌다. 약점을 잡기 위해 티격태격 수 싸움을 펼치면서도 정작 위기의 순간에는 서로를 지켜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변화에 기대를 높였다.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한 한세계와 서도재의 깜짝 놀랄만한 동침(?) 선언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여기에 반전 케미가 설렘을 자아내는 강사라(이다희 분)와 류은호(안재현 분)의 깨알 같은 인연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도재를 경계하기 위해 한세계에게 접근해야 함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강사라. 그런 그녀가 부담스러웠던 한세계는 봉사 활동 현장에서 류은호에게 강사라 전담마크를 부탁했다. 이후 뜻하지 않게 계속되는 두 사람의 인연은 흥미를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 4회는 오늘(9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뷰티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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