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는 은봉희(남지현 분)의 누명을 벗어주는 노지욱(지창욱 분) 모습이 그려졌다.
봉희는 바람 피운 전 남자친구 장희준(황찬성 분)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봉희가 맥주를 사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틈을 타 누군가 희준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정작 숨진 희준을 경찰에 신고한 봉희가 용의자로 지목된 것.
게다가 희준이 검찰지검장의 아들이란 사실은 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지욱은 봉희의 자백을 받아내 최고형을 받게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봉희는 “믿을 곳은 지욱뿐”이라며 지욱에게 의지했다.
지욱은 재판에서 피 묻은 칼 2개 중 하나는 조작된 것임을 밝혀냈다. 정의와 자신의 명예 사이에서 갈등했으나, 결국 지욱은 정의를 택했다. 지욱은 봉희를 향한 공소를 취소했다. 공판 중 기소 취소라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한 셈이다.
결국 지욱은 짐을 싸 검찰청을 떠났고, 봉희는 풀려났다. 훗날 봉희는 사법연수원에서 마주친 지욱을 바라보며 “그 누구도 신뢰할 수 없던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됐다는 것. 나를 구원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욱의 반응은 싸늘했다. 지욱은 한껏 기대에 부푼 봉희에게 “우린 아무래도 운명인 것 같다. 악연. 그러니까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는 독설을 내뱉었다. 지욱을 향한 봉희의 외사랑이 시작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