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부라더’ 감독이 세 배우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동석은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지만 늘어나는 빚 때문에 뼈대 있는 집안의 가보까지 팔아먹은 형 석봉 역을. 이동휘는 가문을 대표하는 미남 주봉 역을 맡아 승진을 위해서라면 집안까지 팔아먹는 캐릭터를, 이하늬는 형제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인생역전의 힌트를 주는 멘탈까지 오묘한 오로라 역을 각각 맡았다.
장유정 감독은 “마동석은 우직해 보이고 인간미가 넘치며 신뢰감이 있는데, 반면 잘못 건드리면 무서운 부분이 있는, 내 편이면 좋지만 내 편이 아니었을 때는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캐릭터다. 이 사람이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다면 어떨까 그런 느낌이 있어서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이동휘에 대해서 장 감독은 “주봉이는 가진 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피해의식이 있고, 억울해하고 짜증내하는 캐릭터다. 그런 모습을 밉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는데, 적역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유정 감독이 가장 극찬한 배우는 이하늬. 그녀는 “캐릭터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데 잘했다. 마음도 열려있어야 하는데, 배우 중 유일하게 무전기로 디렉션을 줬는데도 잘 해줬다. 만족도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라고 말했다.
‘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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