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16살 배우 왕석현이 30대 사생팬의 살해 협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재 검거된 상태로, 왕석현은 경호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채널A는 왕석현이 최근 30대 남성 A씨(32)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소속사와 학교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총기물류협회 관계자라고 소개한 뒤 “왕석현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전해졌다. 총기물류협회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단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왕석현의 오랜 팬이었는데,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대전의 한 공중전화에서 협박전화를 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옮겨 다니다 이틀 만에 경기 성남에서 검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라이언 하트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목) 왕석현의 학교와 소속사 라이언하트로 ‘왕석현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에 20일(목) 당일 학교에서 112 신고 후 소속사에서 성동 경찰서에 수사 의뢰하였으며, 경찰측에서 수사 중 범인이 전화를 건 공중전화를 확보하고 cctv를 확인하여 팬들 중 한명으로 여겨져 수배했고 이후 범인을 검거해 수사를 위해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왕석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소속사는 “현재 왕석현은 대외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혹여나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매니저가 항상 동행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설 경호업체에도 도움을 요청, 경호를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라이언하트는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왕석현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데뷔, 2013년 ‘광고천재 이태백’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활동을 안 했다. 그러다가 올해 ‘둥지탈출 시즌3’에 출연해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활동을 재개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이어 현재는 ‘신과의 약속’에 출연 중이다.
왕석현이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팬이라는 30대 남성이 관심을 가지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한 행동은 결코 팬이라고 할 수 없다. 어린 왕석현에게 살해 협박을 한 그는 분노를 유발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