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김환희가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2회에서 김환희는 극 중 박수호로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1회에서 선호(남다름 분)의 사고와 관련, 친구와 싸움을 하게 된 수호 때문에 무진(박희순 분)과 인하(추자현 분)는 학교 상담실을 찾았다. 수호의 사정을 듣기 전에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하는 무진에게 수호는 ‘아빠는 맨날 뭐가 그렇게 죄송해?’라고 물었고 ‘때로는 지는 게 이기는 거야’라고 말하는 무진에 ’지는 건 그냥 지는 거야. 오빠도 그래서 진 거야. 난 안 그래, 똑같이 갚아 줄 거야.”라며 당차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수호의 다짐은 행동으로 옮겨졌다. 수호는 사건 당일 선호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선호의 교통카드 사용내역 조회를 시도했다.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로그인에 실패하던 수호는 극적으로 비밀번호를 풀었고, 결국 사고가 나던 날 선호가 꽃집에서 꽃을 샀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선호의 중환자실 앞에서 한 시간씩 서 있다가 발걸음을 돌렸던 여린 수호의 상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수호는 아직은 어린 중학생이지만 자기 의사가 분명하고 강인하면서도 당찬 인물이다. 특히 극에 긴장감을 주고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인 만큼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환희의 캐스팅이 적합했다는 평이다.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환희가 이번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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