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박하선이 여름 향기를 가득 품고 돌아왔다.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유소정 극본, 김정민 연출)으로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박하선이 ‘여성동아’ 6월 호 커버를 장식한 것. 박하선은 이번 패션 화보를 통해 다양한 모던 글램룩을 소화하며 청량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하선은 아련한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블루와 그레이를 조합한 시원한 블루톤 배경과 어우러진 깊은 눈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빚어낸다. 또한 내추럴 웨이브와 업스타일 헤어로 다채로운 포즈를 취해 보이며 박하선 만의 청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촬영에 한창이라는 소식과 함께 최근 변화된 삶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차기작으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라 깊이 공감이 갔다. 제 인생의 연장선 같았다”고 답했다.
이어 박하선은 “배우들끼리는 ‘어른 멜로’라고 한다”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화장을 거의 안 하고 평범한 주부로 나온다. 오랜만에 헤어스타일도 바꿨다. 평범한 부부의 모습이 나온다. 남편과 싸우는 모습도 나오는데 다들 이렇게 살지 않나”라면서 드라마의 관람 포인트를 ‘공감’으로 꼽았다.
요즘 연기가 전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박하선은 결혼 이후 생긴 변화들로 공백기를 보낸 것에 대해 “그 덕분에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배우에겐 큰 자산 같은 경험이다. 아마 결혼하지 않았다면 이번 드라마도 지금처럼 공감하며 연기하진 못했을 거다”라고 해 한층 깊어진 연기를 기대케 했다.
앞으로도 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박하선. 연기에 대한 갈증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연기를 향한 열정이 박하선을 응원하게 만든다.
한편 박하선이 출연하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 오는 7월 5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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