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동욱이 카메라 앞에서 설렘을 선사했다.
이동욱은 최근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듯 자연스러운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동욱은 본전 없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공개된 화보 속 그는 헝클어트린 헤어스타일, 로브 가운과 파자마, 카디건, 흰 티셔츠, 데님 오버올 등을 입고 풋풋한 청년미를 뽐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동욱은 전작 ‘도깨비’를 떠올리며 차기작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반복해서 같은 이미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면 스스로한테 매몰되는 느낌”이라는 그는 “그렇게 소비되는 게 썩 옳은 것 같진 않다. ‘도깨비’가 끝나고 나서 판타지 장르의 작품이 많이 들어왔는데 고민 끝에 고사했다. 다음번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V앱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자존감이 약해졌다’고 고백했던 이동욱. 그는 “사람들 앞에서 시선을 받고 주목을 받고 환호를 받다가 그게 사그라 드니까 ‘도깨비’ 끝난 여파가 이제 오고 있는 거 아닌가 싶다”라며 “차기작에 대한 생각도 많아지고 그 외에 서른일곱 살의 자연인 이동욱으로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있고,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실 팬들 앞에서 이런 얘기하기가 망설여지는 게, 어쨌든 팬들은 내가 건강하고 무사하고 밝게 지내길 바라지 않나. 근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일 년 내내 저 위에 있을 순 없고. 늘 혼자 마음속에 갖고 있던 얘기를 누군가에게 밝혔다는 것 자체가 좀 후련하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도깨비’ 속 소화한 1인 3역 어리바리한 저승이, 쓸쓸한 왕여, 시크한 이혁 중 본인과 가장 닮은 캐릭터를 묻자 이동욱은 “이혁과 닮았다. 실제로도 뭔가를 에둘러서 표현하거나 아닌데 좋은 척하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이동욱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21일 발간될 ‘하이컷’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하이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