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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소현과 나인우가 4년 만에 재회했다. 그러나 둘을 기다리고 있는 건 눈물의 이별이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달이 뜨는 강’에선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나인우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온달을 떠나보낸 평강은 영양왕(권화운 분)과 갈등을 겪는 중. 온달에게 대장군 지위를 내리려는 영양왕에 평강은 “저로 인해 힘든 세월을 견딘 사내입니다. 두 번 다시 가시밭길을 걷게 하지 않을 겁니다”라며 반발했다.
이에 영양왕은 “신라로 도망간 고건이 천벌은커녕 호위호식하고 있어. 고건을 치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할 것이고, 그 소임을 완수할 자는 매형 온 장군 뿐입니다”라고 소리쳤으나 평강은 대업에 온달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거듭 만류했다.
온달과의 4년 만에 재회도 성사됐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눈물의 이별. 온달은 “나 여기 말고 더 깊은 산속으로 떠날 거야. 계속 여기 있으면 황제도 그리고 너도 찾아올 테니까.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떠날 거야”란 말로 평강을 밀어냈다.
이에 평강은 “너무 보고 싶었어. 그래도 욕심내지 말아야 했는데”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지만 온달은 “검을 버리니까 좋아. 네가 보내줘서 내가 살았어”라며 거듭 의지를 보였다.
평강은 그런 온달의 손을 잡곤 “나 그냥 너하고 살면 안 돼? 너랑 아무도 모르는 산에 숨어서 그렇게 우리 둘이 살아도 되잖아”라고 애원했다. 온달은 “고구려는? 태왕도 아직 젊은데 나 몰라라 버리고 울 수 있어? 알아, 괜찮아”라며 평강을 타일렀다. “네가 어느 산에 숨어 있던 내가 찾아낼 거야”란 평강의 의지에도 “못 찾을 거야. 꼭꼭 숨을 거니까”라고 대꾸했다.






이날 고건(이지훈 분)이 신라의 사신이 되어 고구려를 찾은 가운데 분노한 영양왕은 검을 뽑아 들곤 “그날 밤을 기억한다. 네놈과 네놈 아비가 저지른 짓. 가문을 등지고 아비도 등진 자가 사신으로 왔느냐?”라고 퍼부었다.
이어 영양왕은 역적 고건을 처형하려고 했으나 평강이 그를 만류했다. 고건을 사신으로 보내 전란을 일으키려 한 진흥왕(김승수 분)의 속내가 빤하다는 것. 해모용(최유화 분)에게 매수된 진비(왕빛나 분)도 가세해 “선왕이셨다면 그들의 간교한 수작을 호탕하게 웃어넘기고 태왕다운 아량을 베푸셨겠죠. 모쪼록 선왕 폐하에 버금가는 배포를 보여주세요”라고 청했다.
이 와중에도 고건은 평강에 “악연은 진작 끊을 수 있었습니다. 국혼이 성사돼 두 가문이 하나가 되었다면. 공주님과 제가 이 나라를 바꿨을 겁니다”라며 미련을 보였다. 이에 평강은 “천만에. 고추가가 꿈꾸는 나라가 됐겠지. 신라로 가서 지난 일은 다 잊고 살아. 고사부만 바라보는 여인도 있잖아”라며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고건은 “그래서요? 공주님만 바라보던 사내는 어디 갔습니까? 겨우 이런 꼴을 보려고, 그런 사내를 위해 절 내치셨습니까? 전 여기 악연을 매듭지으려 왔습니다”라고 소리쳤다. 극 말미엔 평강을 그리워하는 온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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